■ 진행 : 안보라 앵커
■ 출연 :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목요일의 남자,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홍기빈]
안녕하세요.
곡소리도 이런 곡소리가 없었습니다. 저는 궁금했던 게 어제 발표됐던 소비자물가지수가 8.3이었고 시장이 예상한 건 8%였습니다. 0.3%포인트 차이잖아요.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.5였는데 7월보다는 낮았지만 이게 시장의 예상치를 0.3%포인트 웃돌았다고 해서 이게 이렇게 큰 충격을 줄 만한 수치인가라는 의구심이 들더라고요.
[홍기빈]
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. 그러니까 의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. 이게 그렇게 큰 숫자인가? 그런데 내막을 좀 볼 필요가 있는데요. 근원물가지수라고 하는 것에 좀 더 봐야 돼요. 이게 지금 중요한 원인입니다. 코어CPI라고 하는데 핵심적인 CPI다.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에너지라든가 식량처럼 소비자들의 심리하고 관계없이 공급 측요인이 반영되는 것들이 있어요.
그런데 이거만 가지고 기대인플레이션 심리, 그러니까 소비자들의 생각을 읽어내기에 정확하지 않다. 그래서 이 에너지와 식량을 빼고 직접 소비자들이 몸으로 느끼고 몸으로 구매하는 것들만 따로 집계하는 게 이 근원CPI인데 이게 예상치를 훨씬 웃돈 겁니다. 그러니까 0.3이 아니라 0.3% 오를 거라고 예측을 했는데 0.6%가 올랐다는 건데요. 이게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.
양상이 전면적으로 다같이 올랐다는 거예요. 왜 그러냐 하면 보통 지금 말하는 그 근원CPI가 중요한 이유는 비용 요인보다도 소비자들의 심리 부분이 어떠냐를 파악을 하는 건데.
그러니까 실제로 물가보다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심리적인 충격이 더 크면 이게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거예요?
[홍기빈]
그렇죠. 기대인플레이션이라는 게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거니까요. 그런데 근원CPI가 보통 보면 상품 부분이 있고 서비스 부분이 있는데 보통 하나씩 올랐다, 하나씩 올랐다 이렇게 번갈아서 왔다갔다하는데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다 올랐습니다.
특히 서비스 부분이 중요한데 이 CPI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게 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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